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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반비 펴냄

좋았던 '종의 기원'의 꼬리물기같은 책이다.
'종의 기원'을 보며 조두순, 안인득 같은 인물은 흉악한 DNA를 타고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지않고서는 그런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13명을 저격하고 21명에게 부상을 입힌 딜런의 가정은 평범한 가정이었다고 말한다. 아들과 힘을 합쳐 자동차를 고치는 아빠, 가정적인 엄마, 엄청난 일을 저질러 자신의 삶을 불구덩이에 집어넣은 아들이지만 사랑스럽고 반짝거렸다고 묘사했다. 반짝거리는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지를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책을 읽는 내내 말하고있다. 누군가의 사주, 어쩔 수 없는 이유를 찾고 싶어했다.

책을 읽고 기사를 찾았다. 콜롬바인 총격사건.
목격자들을 증언엔 딜런은 정확히 인지하고 저격했고 살고자하는 아이들을 조롱했다. 자신들을 괴롭혔던 흰모자 운동부를 찾는다고 했지만 힘없는 친구들만 희생됐다.

부모는 내 아이를 모른다.
아이는 커갈수록 사랑받기 위해 가면을 쓸 줄 안다.
수는 딜런의 가면에 철저히 속았다.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시작했는데 역시 다른 종種이었다.
202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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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87jzpyrttexd

살인자로 태어나는가?!!?
살인자로 만들어지는가??!!

엄마는 알고있었다. 유진은 살인자로 태어났다는것을...
첫 본능(살인)을 직접 겪고도 유진의 손을 놓을 수 없다.
모성애때문일수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때문일 수도 있다.

유진의 각성을 세세하게 묘사하여 영화를 보듯 생생하다.
일요일내내 빠져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책을 놓지못해 저녁밥인 돈까스를 진한 갈색으로 태웠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조만간 출소한다는
'조두순 '이 생각났다.
조두순의 교화되었을까???!!
그의 본능이 변화하였을까???!!
난 아닐거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다. 격리를 통해 본능이 통제되고 있겠지만 열쇠가 풀린다면 언제든 각성될 수 있다 생각한다.
또다른'유진'이 우리속에 숨죽이고 있을거라는 무서운 생각에 어여쁜 딸아이를 품 속에 한껏 꽉 안게 된다.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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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87jzpyrttexd

도대체 어떻게??!!
성공을 위한 꾸준한 습관은 만들 수는 있는거??
이 책은 시스템을 통해 '그렇다'라고 말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만들기 예시 또한 친절하다.

읽는동안 힘들었다.
책은 충실히 '행동하라' 종용했고,
행동하고 있지 않은 나는 내내 죄책감이 들었다.
지금의 나에 만족하는 내가 읽기엔 버거웠다.
나중에 업글인간이 되고자 할 때
다시 꺼내보려고 넣어뒀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0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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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87jzpyrttexd

요즘은 사람에게 '위로'받기 쉽지 않다.
위로 받으려면 나의 무거움을 드러내야하기 때문이다.
무거움은 분위기를 가라앉게 해 불편함을 만든다.
아무에게나 그 불편함을 선사할 수는 없어서 위로 또한 어렵다.

이 책으로 '위로'받았다.
애쓰고 있는 나에게 애쓰고 살아왔던 삶이 반짝거린다 말해줬고,
평범했던 삶도 수고했다 토닥여줬다.

이 책은 오랜 친구로 책장에 둬야겠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020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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