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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반비 펴냄
좋았던 '종의 기원'의 꼬리물기같은 책이다.
'종의 기원'을 보며 조두순, 안인득 같은 인물은 흉악한 DNA를 타고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지않고서는 그런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13명을 저격하고 21명에게 부상을 입힌 딜런의 가정은 평범한 가정이었다고 말한다. 아들과 힘을 합쳐 자동차를 고치는 아빠, 가정적인 엄마, 엄청난 일을 저질러 자신의 삶을 불구덩이에 집어넣은 아들이지만 사랑스럽고 반짝거렸다고 묘사했다. 반짝거리는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지를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책을 읽는 내내 말하고있다. 누군가의 사주, 어쩔 수 없는 이유를 찾고 싶어했다.
책을 읽고 기사를 찾았다. 콜롬바인 총격사건.
목격자들을 증언엔 딜런은 정확히 인지하고 저격했고 살고자하는 아이들을 조롱했다. 자신들을 괴롭혔던 흰모자 운동부를 찾는다고 했지만 힘없는 친구들만 희생됐다.
부모는 내 아이를 모른다.
아이는 커갈수록 사랑받기 위해 가면을 쓸 줄 안다.
수는 딜런의 가면에 철저히 속았다.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시작했는데 역시 다른 종種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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