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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교양수업
필리프 비옹뒤리 외 1명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 석학들이 입 모아 말하는 #사회적 대전환
▶ 이 변화를 알고 싶을 때 읽을 #뉴노멀시대 99%를 위한 #교양서
기본소득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까요? 포퓰리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악일까요? 공유경제는 자본주의의 대안일까요?
프랑스의 밀레니얼 세대 저널리스트이자 《뉴노멀 교양수업》의 저자들은 이제 이 질문들이 지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왜냐면 바로 이 질문들이 지금 미래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자본주의, 내셔널리즘, 민족주의 등은 세계를 이끌 힘을 잃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과 함께 선포된 글로벌 팬데믹은 힘을 잃어버린 세계에 불안을 전례 없는 규모로 키우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불안을 이기기 위해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답을 구하기 쉽지 않죠.
이에 저자들은 21세기의 변화를 주도할 10가지 개념을 소개합니다. 올바른 지식이 있다면 ‘시대’의 불안을 이겨내고 냉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자들은 책에서 △기본소득 △공유 △민주주의 △동물권 △트랜스휴머니즘 △대안 화폐 △포퓰리즘 △탈성장 △페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 같은 개념의 역사와 주요 논쟁 포인트를 설명합니다. 사실 이 개념들은 그동안 시민운동가들의 논쟁에서만 다루어져 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 시사 뉴스 대부분이 이 가운데 하나 이상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최근 용혜인 의원이 기본소득당 소속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이 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등을 비롯해 기본소득 의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에어비앤비, 쏘카, 타다, 위워크 등 공유 모델을 이용한 사업이 성장하고 있죠.
산업 측면에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요점은 ‘플랫폼 자본주의’가 승리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까지의 세계와 단절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글로벌 그린 뉴딜을 주장하고, 경제학자 장하준은 양극화를 추동해온 성장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혐오를 탁월하게 분석한 마사 누스바움은 혐오와 연결된 정치의 위험성을 강조했죠. 요컨대 국내·외 석학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사회적 대전환’입니다.
지금까지 세계를 이끌어온 자본주의와 같은 개념들은 변화의 힘을 잃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 책에서 소개되는 10가지 개념들은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한 뉴노멀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더 합리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말하는 10가지 개념들을 알아보세요.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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