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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지음
다산북스 펴냄
세상을 구성하는 데는 모든 종류의 인간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해도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 단편에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온다.
“그런 일은 누구나 있잖아요? 일생에 한 번쯤은 이유 없이 누군가가 싫어지는 일 말예요.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역시 그런 상대가 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대개의 경우, 상대방도 이쪽과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그의 말대로다. 내가 상대방과 맞지 않는다고 여기면 그쪽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나를 밀어낼 준비를 한다. 그런 경우에는 굳이 애쓰지 말고 상대방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그런 상황을 일반화해서 ‘난 왜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는 걸까’ 하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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