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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예담 펴냄

작가님 덕분에 독서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있던 생각의 틀을 많이 깰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쌓는 독서 대신 허무는 독서를,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목적 독서’ 대신 재미를 추구하는 독서를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읽기 편한 책들 위주로 빌려 지금 읽고 있다.
그리고 끝에 이다혜 기자님과 같이 나눈 대화의 답변과 질문이 하나같이 다 짜임새있고 좋다. 결이 비슷한 두 분의 대화를 읽고 있으면 독자까지 마음이 편해진다 ㅎㅎ 편하게 읽기 좋은 책 추천합니당! 😊
2020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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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ee1h51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삶에서 실천한 작가 톨스토이. 문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던 그의 신념이 잘 드러난 후기 작품이다.
구두장이 세몬과 그의 아내가 길가의 가난한 사람을 거둬 함께 살아갔던 것을 보아 사람 안에는 사랑이 있고 거구의 신사가 일 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구두를 만들라고 주문한 저녁에 죽은 것으로 보아 사람은 자신이 언제 죽을지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 홀로 남은 아이들을 돌보는 한 부인을 통해 우리는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살아감을 알 수 있었다.
내용이 다소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톨스토이가 사랑,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소외된 민중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썼다고 한다. 19세기 후반, 탐욕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사랑이 전해진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2020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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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ee1h51

아침 1시간의 중요성.
잠이 부족한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매일같이 늦잠을 자오던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차에 제목에 꽂혀 빌린 책이었다.
뻔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았다. 다수의
책 저자들이 ‘성공'의 길을 거창하게 그리며 우리에게 '도전과 혁신'을 강조할 때 이 책의 저자는 아침 한 시간만 효율적으로 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뒤, 늦게 일어나 대충 아침 먹고 잠도 덜 깬 채로 회사와 학교에 나가 어영부영 하루를 보내며 약간의 아쉬움과 피로감에 짓눌려 만원 지하철에 타는 삶 대신 아침 일찍 일어나 하기 싫은 것들을 깔끔하게 처리한 뒤에 개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 뒤 마음 편히 잠이 드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내일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형성해봐야겠다.

"야근을 세 시간 할 바에야 아침에 한 시간 바짝 일하는 편이 낫다."(p93)
"하기 싫은 일일수록 '1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을 철저히 지키자." (p98)

아침 1시간 노트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책비 펴냄

2020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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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게 되면 우주 전체를 품을 수 있을 만큼 확장됐던 '나'는 원래의 협소한 '나'로 수축하게 된다. 실연이란 그 크나큰 '나'를 잃어버린 상실감이기도 하다. 다락같던 '나'에게서 벗어나 엉거주춤 관계 속에 집어 넣었던 온갖 잡동사니들을 챙겨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일은 우연히 발견한 초등학교 시절의 일기장을 펼쳐보는 일과 비슷하다. 내가 그렇게 농담을 잘하는 사람이었구나, 슬픔이란 유행가 가사에나 나오는 얘기인 것 처럼 늘 맑게 웃었구나, 참 떼도 많이 쓰고 참을성도 없었구나 등등의 회환이 들면서 그런 자신을 아련하게 그리워하게 된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함께 빠져들었지만, 모든게 끝나고 나면 각자 혼자 힘으로 빠져나와야하는 것. 그 구지레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뼛속 깊이 알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다.”(p46)

“젊은이들은 아직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는 사랑을 찾아 헤맨다.” (p47)

“두 사람은 이제 서로에게 더 이상 질문을 던지지 않게 된다. 비밀은 사라졌다고, 서로의 존재는 백열등처럼 환하게 드러나게 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상태는 깊은 사랑이 아니라 깊은 착각에 가깝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원한 타인이다. 우리는 자신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p89)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0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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