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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 지음
효형출판 펴냄
많은 동물이 등장했지만 특히 개미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보아하니 개미의 생활이 인간과 가장 비슷한 거 같았다. 지능은 인간이 가장 뛰어난데, 대체 왜이렇게 시답잖은 이유나 아무 이유없이 쓸데없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어서 그런거 같다. 생각이라고 해서 다 옳은 생각만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또한 동물들은 삶의 목적이 ‘번식’으로, 너무나도 뚜렷해서 오히려 더 효율적이고 규칙적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오직 ‘번식’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으니까. 한 주제에 대해 짧게짧게 글이 있어서 술술 읽혔다. 이 책을 읽고 갈매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미워하고 시기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에게도 휠체어를 직접 밀어줄 사람들보다 그들이 스스로 밀고 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고 따뜻하게 함께 있어줄 사람들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알아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우리 몸에 열이 나는 이유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그럴 경우 무턱대고 해열제를 복용하여 열을 억지로 낮추면 병원체에게 아예 어서 옵쇼하며 문을 열어주는 꼴이 된다.
민주주의는 가장 효율적인 제도가 결코 아니다. 다만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인 제도일 뿐이다.
한 정당이 스스로 개미라 칭할 때 대부분은 놀고 먹는 것처럼 보이는 일개미에 비유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은 일개미처럼 죽어라 일하도록 만들고 그 위에 군림하는 여왕개미가 되고 싶은 것인지, 개미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는 나로선 뭔가 석연치 않다.
새롭게 만드는 희열도 크지만 늘 같이 있던 걸 잃는 아픔은 더 큰 법이다. 늘 함께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면 할 말이 없지만.
잠은 일생의 3분의 1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3분의 2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6
책송이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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