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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의 표지 이미지

냉정한 이타주의자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부키 펴냄

읽었어요
세상을 바꾸는 건 냉정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도 필요하다.
같은 돈으로 극빈국의 1000명을 구할 것인가 VS 그렇지 않은 나라의 소아암 환우 1명을 구할 것인가.
작가가 좋아하는 효율로 따지자면 극빈국의 1000명이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에 가치 판단이 들어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셍명을 구하면 구할수록 적자가 나는 '중증외상센터' 같은 곳도 필요한 법인데. 이곳 역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일텐데.
사람이든 자연이든 무언가를 돕는 일에 일의 경중을 따진다는 발상이 불쾌했다.
2020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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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제목: 지루하면 죽는다
원제: Mystery
부제: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표지엔 깨진 달걀 속에서 연기 같은 것이 피어나는 듯한 그림이 있는데 '지루하면 죽는다'라는 제목과 그림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아마도 원제대로 '미스테리'라는 제목으로 발행되었다면 안 읽었을지도 모른다.

부제를 보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좋을까를 말해주는 것 같지만 이 책의 결론은 '우주의 미스테리에 호기심을 가져라' 라고 정리할 수 있다.

호기심의 세상으로 나아가길 주저하지 말 것.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리면 신나는 마음으로 해결해 볼 것. 모호함에 익숙해질 것. 우리에게 살아있는 기분과 재미를 느끼게 하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은 '모르는 것들'이다.

쉬운 소설, 쉬운 영화들을 좋아하고 어려운 작품을 피하는 독자나 관중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익숙한 길 말고 가지 않은 길로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 얼마나 두근거리고 기분 좋은 일인지 알게 해 주고 싶다.


p.245
우리는 압도적인 미지의 것들로 구성된 콘텐츠를 접할 때 강렬하고 행복한 감정으로 충만해진다. 이런 감정은 작품을 계속 탐구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고 이것은 다시 더욱 커다란 경외감으로 이어진다.

지루하면 죽는다

조나 레러 지음
윌북 펴냄

읽었어요
3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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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열림원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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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추천사를 제외하면 총 344쪽에 걸쳐 24편의 소설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짧디짧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유튜브 쇼츠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식은 짧고 내용은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그래서 잠자기 전,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짬짬이 쉬는 시간에 가볍게 한 편씩 보기에 딱이었다. 다만 일관적으로 인간의 본성이 매우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져서 읽다 보면 조금 우울해지기도 했다.

보편적으로 읽히는 책들과는 너무 달라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회색 인간

김동식 지음
요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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