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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파괴자들

정선주 지음
프롬북스 펴냄

2020. 7. 28.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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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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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지금 나의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다. 나이 서른,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었던 장교를 전역하고 ‘코웨이’에 들어갔다가 4개월쯤 일하고 뛰쳐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뭐라할지, 왈가왈부할 진 몰라도 나는 답답하였다. 뛰쳐나오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일이 진정 ‘나’답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다운 일에 대한 고민이 분명 내 안에 있다. 이를 위해 뛰쳐나와야 했다. 살아야 했다. 내가 죽어가고 있는 걸 지켜보기 싫었다. 나는 진정 ‘나’다운 일을 해야지 내가 살고, 내가 행복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 가운데 이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만나게 됐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의 불을 피워주는 책이다. 과연 나의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나는 무엇을 할 때야 비로소 진정 행복한가? 나는 어디에 있고 싶은가? 누구에게 공헌하고 싶은가? 나는 앞으로 무얼 해야 하는가? 이런 저런 고민을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What?
이 책이 결국 얘기하는 건 껍데기인 나를 죽이고 벗어 던지고 ‘진정한’나를 찾아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과 기량을 계발하고 거기에 목숨을 걸며 살라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숨겨놓은 타고난 재능과 자질이 있다. 그건 마치 땅 속에 숨겨진 보물,동굴 속에 감춰져 있는 보물과 같다. 그걸 찾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그 목소리에 휘말려선 안 된다. 용기를 내서 떠나야 한다. 언제 그걸 찾을지, 발견할 지 모르지만 그걸 찾는 여정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정이 될 것이다. 그 보물을 찾는 자들이 이 세상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 여정을 방해하는 건 자기 자신이다. 자꾸 옛날 것들을 뒤돌아보게 된다. 옛 나의 명성에 눈독을 자꾸만 들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부모님의 기대와 요구. 먹고 마실 것에 대한 고민, 온갖 걱정, 두려움들은 이러 나의 발걸음의 시작과 그리고 그 여정 중간중간마다 나를 유혹하고 흔들리게 하고 무너뜨리고 뒤돌아 서게 한다. 많은 이들은 그렇게 결국 ‘나’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돼서 살아간다.

그때 진정 필요한 건 ‘용기’이다. ‘용기’. 옛 자아를 결코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용기. 이 자리를 박차고 탈출하겠다는 용기. 부모의 말을 따르지 않겠다는 용기. 그걸 찾기 위해 온갖 공격과 다른 사람의 근심 걱정에도 초연히 그 길을 걸어가겠다는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나’에게 필요하다.

매 순간순간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휩싸인다. 내가 편안한 것, 하기 쉬운 것,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허나 그것들은 다 죽은 것이다. 흐르는 강을 보아라. 죽은 것들은 그저 방향에 따라간다. 죽은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은 그저 순응한 채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들은 언제나 거슬러 오른다. 아주 작은 송사리조차도 살아있기에 거슬러 오른다. 그것이 진정 생명이요, 그리고 그 길을 선택한 자들의 ‘고독한’ 숙명이다.

How?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은 결국 자기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재산과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하고 몰입하고 목숨을 건 자들의 것이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희열과 모든 생명의 그 열정과 치열함 속에 깃들어 있다.

나는 과감히 그 길에 들어서길 선택했다. 7월 6일 짐을 싸 들고 강원도 영월로 떠나 ‘나의 날’을 선언했다. 이 길의 끝이 어떻게 될 진 솔직히 ‘나’ 자신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 여정은 죽을 때까지 ‘나’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는, 거울 앞에 마주한 나에게 물어봐야 하는 질문일 수 있다. 그렇지만 확신하는 건 이 길을 선택한 내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것, 언젠가는 보물을 손에 넣고 기뻐서 뛰는 삶을 살 거라는 것을 이제 안다.

과거와의 단절.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이전의 나로 살지 않을 것이다. 옛 사람을 탈피한다. 하나님이 나에게만 주신 온전한 ‘나’로 살아간다. 그러기 위해선 과거를 알아야 했다. 10여년간 써온 일기에 써 있는 과거의 ‘나’를 살피며 나 답지 않았던 것들은 모두 벗어버리고, 불에 태워버리고 진정한 나를 발견한다.

매일 나의 자아를 죽인다. 언제든 사람의 의지는 연약하여 꿈틀대며 옛 사람으로 돌아가버린다. 매일 나의 육체와 정신을 침으로, 죽임으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매일 살아간다. 새벽에 기상함으로, ‘운동’함으로, 매일 일기를 씀으로 진정한 나를 찾는 여정에 온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리라.

이건 굉장히 긴 여행일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평생해야 하는 여행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자유롭고 설레고 기대가 된다. ‘보물’을 하나 발견할 때마다 혼자 마음 속으로 울고 웃고, 울부짖어 보기도 한다. 그 흔적 찾을 수 없을 땐, 답답함에 소리질러 보기도 한다. 나를 찾는 여행에서 돌아왔어도 나에 대해 완벽히 알지 못하는 건 여전할 것이다. 하지만 계속 그 ‘그 날’ 이 나의 상징이 되어 머리 속 마음 속을 두드리어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든다. 계속 움직이게 만든다. 머물 수 없다. 나의 가슴을 계속 뛰게 만든다.

이 시간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지루한 시간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에 분명한 이미지로 떠오르는 건 참된 자유이다. 마치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처럼 기쁨과 환희의 울부짖음이다. 이것이 진리이구나, 자유이구나. 이게 ‘나’이구나. 언젠가 이런 ‘나’를 발견하고 달려가길 소망한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지음
김영사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0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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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수

@sinyoonsoo

  • 신윤수님의 배민다움 게시물 이미지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쳐온 배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사랑받는 대상은 익히 알고 있는 외부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들에게도 사랑받기 위해 애써왔다는 점이 바로 배민다움이라 생각한다.
한편 사랑받기 위해 살아온 배민이었지만 그 배민다움으로 사랑받았다는데 놀라웠다. 한 고객만 만족시켜도 다 된다는 그 철학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에 휘날리는 겨자씨같은 나이기에 이런 배민다움의 행보는 닮고 싶고 배울 점이 가득하다. 나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기웃기웃 거리기 보다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고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내는 지독한 훈련을 해야겠다.

내가 해야할 일을 명확히 아는 것 그리고 행하는 것만큼 인생에서 보람찬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배민다움이라는 책을 통해 내 사명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떠나야겠다는 내 무모한 도전의 시작에 확신을 얻었다.

배민다움

홍성태 지음
(주)북스톤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0년 7월 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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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수

@sinyoonsoo

  • 신윤수님의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게시물 이미지
  • 신윤수님의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게시물 이미지
나도 피터드러커에 영향을 받았다.
그의 사상과 철학은 나를 철저히 매료시켰고 반하게 만들었다.
그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
그를 통해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나는 피터드러커의 책을 읽고 또 읽을 것이다.

"자네가 하는 일의 결실은 다른 사람들의 나무에서 열린다."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밥 버포드 지음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0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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