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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문체로 술술 읽힌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익숙한 현실과 상상, 그리고 기억을 불러 일으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 흥미가 마지막까지 높아진다. 간간히 피식 하게 되는 유머러스함까지 있어 누구나 쉽게 읽할 것 같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던 백과사전은 중반을 지나갈 수록 더 잦아져 굳이 읽지 않아도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는 주석처럼 좀 귀찮아질 뿐 아니라, 몰입도를 끊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즐겁게 또 흥미롭게 읽을만하다고 생각되지만 결말에 다다를수록 다소 산으로 가는 전개와 바람빠진 결말 때문에 다소 활당하기까지 하다.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저자의 책은 한 10년 전에 읽고 다시 처음 읽는 것인데, 10년 전 내렸던 책들의 결론과 별반 다르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상상력 외에는 크게 건질게 없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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