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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 지음
열린책들 펴냄

디스토피아의 대표적인 소설. 소설인듯 현실인듯. 1920년대에 쓰여졌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된 문장과 위트, 상상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 술 취해 감정을 털어놓거나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죄악이며 술은 독약이다. 인간의 내부에 영혼이 깃드는 것을 중병으로 진단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웃기고 어이없지만 소름끼치게 무서운 사회.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의식없이, 자유없이, 비판없이 산다면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했던 디스토피아와 뭐가 다를까. 3대 디스토피아 소설 중 한권이라는 우리들을 마지막순서로 읽으며 느꼈던 세 권의 공통점은 깨어있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것 그 자체가 디스토피아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2020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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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소설을 읽는 것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고, 그 수수께끼들은 예외없이 삶의 수수께끼다."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그것이 책의 힘. 하지만 찬쉐 작가가 중국의 카프카라는 것은 쉬이 공감되지 않음 🙀

격정세계

찬쉐 지음
은행나무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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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1980년과 2024년을 관통하는 한 문장.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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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까지 한 편 씩 야금야금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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