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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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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어미니와 아들. 어머이는 무엇을 아들에게 주고싶은 것인지, 아들은 어머니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갖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관념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그냥 애틋함만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일까. 그게 아니라, 아들은 어머니에게 무엇을 주고자 했는지 생각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만 같다.

아들은 끊임없이 앞으로에 대한 생각들을 하고 있다. 여전히 어머니가 위중한 병 속에 있는데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지금 현재 어머니애게 행복이랑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진 못하다. 그래서 고맙다는 어머니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대부분의 자녀들이 다 갖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형편이 좀 나아지만, 지금 바쁜 이 시기만 끝나면' 하면서 끊임없이 유보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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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문체로 술술 읽힌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익숙한 현실과 상상, 그리고 기억을 불러 일으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 흥미가 마지막까지 높아진다. 간간히 피식 하게 되는 유머러스함까지 있어 누구나 쉽게 읽할 것 같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던 백과사전은 중반을 지나갈 수록 더 잦아져 굳이 읽지 않아도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는 주석처럼 좀 귀찮아질 뿐 아니라, 몰입도를 끊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즐겁게 또 흥미롭게 읽을만하다고 생각되지만 결말에 다다를수록 다소 산으로 가는 전개와 바람빠진 결말 때문에 다소 활당하기까지 하다.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저자의 책은 한 10년 전에 읽고 다시 처음 읽는 것인데, 10년 전 내렸던 책들의 결론과 별반 다르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상상력 외에는 크게 건질게 없다."

죽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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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문체로 술술 읽힌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익숙한 현실과 상상, 그리고 기억을 불러 일으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 흥미가 마지막까지 높아진다. 간간히 피식 하게 되는 유머러스함까지 있어 누구나 쉽게 읽할 것 같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던 백과사전은 중반을 지나갈 수록 더 잦아져 굳이 읽지 않아도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는 주석처럼 좀 귀찮아질 뿐 아니라, 몰입도를 끊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즐겁게 또 흥미롭게 읽을만하다고 생각되지만 결말에 다다를수록 다소 산으로 가는 전개와 바람빠진 결말 때문에 다소 활당하기까지 하다.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저자의 책은 한 10년 전에 읽고 다시 처음 읽는 것인데, 10년 전 내렸던 책들의 결론과 별반 다르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상상력 외에는 크게 건질게 없다."

죽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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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에 붙은 작품해설을 먼저 읽고 읽을 것. 해설자의 말대로 저자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설 전체에 대한 감상이 떨어짐.

속초에서의 겨울

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
북레시피 펴냄

2020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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