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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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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위로(양장본 HardCover)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의 표지 이미지

야생의 위로

에마 미첼 지음
심심 펴냄

🖋 이책은 읽을수록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저자를 따라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천천히 읽으며 상상하게 되고, 그러면 내가 숲 오솔길에 서 있는 것 같다.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릴 것 같고 향긋한 숲내음이 날 것 같다. 정말 위로가 되는 책이다.

저자 마음만큼은 아니어도 나도 꽃을 좋아한다. 가끔 화분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곤 하는데, 딸이 "그렇게 좋아?"하고 물어보곤 한다.
내꿈 중 하나는 화단을 가꿀 수 있는 집에 살고 싶다. 그래서 봄부터 겨울까지 종류별로 꽃나무 심어서 즐기며 살고싶다.
지금 집은 빌라인데 들어오는 입구에 화단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서 3월쯤에 그곳에 '향달맞이꽃'을 심었다.
요즘 꽃이 반발하고 향기도 좋다. 길 모퉁이에 있는 미장원 아주머니가 그 꽃이 요즘 우리 동네 기쁨조라고 하신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번씩 쳐다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가는 모습에 내 맘이 뿌듯해진다.
옆 화단엔 고추나무를 심었다. 내년엔 고추대신 '자주초롱'이나 '문빔'을 심을까한다.
자연은 이렇게 마음을 풀어준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0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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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도를 보호하라
우리가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제도이다. 제도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도를 위해 행동함으로써 그 제도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우리의 제도>가 어떻다는 이야기는 하지도 말라. 제도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 그중 무엇이든 처음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제도는 하나씩 차례로 무너져 버린다. 그러므로 법정이든, 언론이든, 법이든, 노동조합이든 보살필 제도를 하나 선택하라. 그리고 그 편에 서라.

- 폭정, p. 28

🖋 혼란의 시기에 들어선 대한민국.
계엄령이 선포되고, 폭도들이 법원에 난입하고...
게다가 이를 옹호하는 세력까지!
현재 우리가 나아갈 길을 여실히깨닫게 하는 책이다.
우리 모두 민주주의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폭정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열린책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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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 쾌활하게 웃지만 씁쓸하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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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단식을 하며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자족을 위해서는 감사가 있어야 한다. 사실 감사 일기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원리일수록 단순하고 널리 알려진 경우가 많다.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매일 공부하고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이듯이 말이다.

- 소비단식 일기, p. 130

🖋 요즘 미니멀 라이프로 살고 싶어서 주변을 하나씩 정리하고, 경제도 어려워지면서 찾게 된 책. 우울증으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처음엔 만족감을 느끼다 카드값이 나오면 정신차리게 되고... 소비를 줄이기 위해선 생활습관 보다 그 밑에 있는 내 감정을 알고 조절하든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막연히 스트레스가 쌓이면 쇼핑으로 푼다는게 그냥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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