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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박현선 지음
헤이북스 펴냄
도서관 추천 도서로 접하였다. 핀란드에서는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도 다양하다. 우리가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재활용은 뭔가 자원을 투입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재사용은 기존의 제품에 간단한 수리나 상품화 작업만 거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사용이 권장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옥션중고장터를 통해 아이 책을 구매해보기도 하고 아이 옷이나 우리집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아이가 자라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핀란드에서는 어떻게 중고가게가 활성화 되었고 중고 물품에 대한 거리낌이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내용이 흥미로웠다.우리나라에서도 패스트 패션이 한창 유행하고 있다. 엄청난 물건의 홍수 속에서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고 물건의 홍수 속에서 필환경으로 가는 길은 어떤 게 있을 지 고민되기도 한다.
P.33 제품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의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도 한다.특히, 면화의 생산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면화는 병충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살충제와 비료가 쓰이는데, 이 화학물질들은
지역의 흙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주변의 생태계를 망가트린다.
P.99 '피다' : 접근성이 좋은 중고 가게
일반적인 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또, 그게 환경에 이로운 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지 않을까?
P, 112 핀란드어로 '잇세빨베루' 영어로 '셀프 서비스'라고 불리는 운영 방식을 차용하는 중고
가게로, 이는 판매 희망자에게 자릿세를 받고 진열장을 대여해주는 판매 대행 시스템을 일컫는다.
P. 196 중고 가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물건들은 타인이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잘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고스럽게 가게까지 가져온 물건임을 기억해야 한다.
P.201 버려진 제철소에서 보물 찾기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식이 필요하다.
P.209 가격표에 해당 제품을 발견한 장소의 정보가 함께 기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품을 볼 때 그 물건을 발견한 장소의 모습과 그 날의 날씨, 냄새,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구매자들이 물건에 애착을 더 느끼고 나아가 재사용 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P.229 핀란드에는 '요까미에헨 오이께우뎃'(모든이의 권리)라는 법이 존재한다.
핀란드에 사는 사람이나 방문한 사람, 그 누구나 이 땅의 자연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P,262 시보우스 빠이바가 지닌 흥미로운 점은 자신의 기술력을 팔 수도 있다는 점이다.
P.272 핀란드에서 중고 문화는 매우 자연스러운데, 여기에는 아마 여러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 생각에는 그중 무엇보다도 소비와 꾸밈을 죄로 여기는 루터교의 영향이 컷을 것 같아요.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데도 내게 쓰임이 다했다고 버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가게도 있고 온라인 중고 장터 당근마켓도 있는데 물건을 사용하고 필요가 없어졌을 때 다름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중고 장터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
행복할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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