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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역습
우치누마 신타로 지음
하루(haru)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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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미 정의할 수 없고, 정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은 모든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을 집어삼켜 영역을 횡단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야말로 저는 ‘팔리지 않는다’, ‘활기가 없다’라는 말을 계속 들어온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역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책 원년’ 등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사실은 벌써 책은 스스로 있을 장소를 넓혀 왔습니다. (p.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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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역습>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베스트셀러가 된 <누가 ‘책’을 죽이는가>(사노 신이치, 프레지덴트샤, 2001)와 <전자책의 충격>(사사키 도시나오, 디스커버리, 2010)처럼 부정적인 말로 선동하는 제목에 반대한 것도 있습니다. 대가를 앞두고 죄스럽지만 이런 책이 사람들로부터 ‘책방’이라는 것을 멀어지게 만든 죄는 비교적 무겁지 않을까요. 매상이 내려가는 것을 업계와 독자의 탓으로 하고 가능한 노력과 궁리를 아무것도 하니 않고 술집에서 ‘출판업계는 사양 산업이야’라고 떠드는 어른들도 같은 죄입니다. 어두운 것은 당신의 미래뿐입니다. 제발 책의 미래까지 말려들게 하지 마세요.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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