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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의 표지 이미지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송해나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37p. 임신 중 일어나는 일들은 교육과정 중에 배운 적이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흔히 들을 수 없다. 나도 내가 맞이하는 이 상황들이 당황스럽고 무섭고 고통스럽다. 내 일기를 통해 사람들이 임신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더 알고, 앞으로 임신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여성과 ✔️임신을 절대 겪을 일이 없기에 배려의 의무를 더 가지는 남성,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까지 모두가 충격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020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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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어설픈 연민을 경계해도 세심한 배려엔 도달하지 못한 채 이렇게 헤맵니다. 공감과 이해는 매뉴얼이 없어서 더 어렵죠. 매 순간 묵묵하고도 아슬아슬한 실천을 시도할밖에요.

해방의 밤

은유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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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이젠 세상을 이롭게 하기보다 세상에 고통을 더하지 않는 게 훨씬 어렵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약하고 구멍 많은 인간이라서 잠시라도 성찰을 멈추고 휩쓸려 살다보면 짓는지도 모르고 죄를 짓습니다.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게 그만큼 힘든 일이기에 (…)

해방의 밤

은유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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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137. 캄빌리도 자기 고통에 무지해요.
아버지가 가하는 신체적 훼손에도 저항하지 않죠.

✔️도망가야 할 고통의 한계점을 모른다는 건
자기 보호의 경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린 어떻게 고통을 고통으로 인식할까요.

수학 공식처럼 명쾌한 수치로 제시할 순 없죠. 다만 🌱삶의 고통을 다루는 문학에서 힌트를 구할 순 있을 것입니다.

캄빌리가 사촌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듯,
캄빌리를 거울 삼아 독자도 제 삶을 비춰볼테니까요.

해방의 밤

은유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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