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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로셀라 포스토리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나치 치하의 독일 베를린에 살던 로자 자우어가 전쟁에 자원입대한 남편의 고향으로 가서 히틀러의 음식을 미리 먹어 독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
로자 자우어가 주인공이나 함께 음식을 먹는 여자들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각자 다른 상황과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시간을 살아내는 걸 보여준다.
그 시간을 간신히 통과해 살아남았으나 그 끝엔 그 일을 겪기 전과는 다른 로자가 있는 것이다. 끝내 그레고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로자가 이해되었다. 우리가 단편적 사실만을 가지고 다른 이를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유를 문학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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