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가을이었다.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꾹꾹 눌러담아 하늘에 편지를 쓰고 싶은 그런 날 이었다."
말과 행동에는 뼈가 있다. 이 책으로 인해 그 뼈가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언어를 통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누군가를 위로해 주기도 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주변의 언어들을 유심히 관찰해서 나누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나도 작가처럼 한 문장 혹은 한 행동을 가지고 누군가의 마음 한 켠에 자리할 수 있는 글들을 쓰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