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음님이 남긴 글

깊음

@i6qml68figag

SNS에서 흔해진 구독 글쓰기. 그 유행을 따르는 많은 무리 중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라는 말을 쓰면 안 될 것 같지만 '그래서' 읽지 않으려했다. 서점 매대에서 눈길이 갈 때도 이유없이 얕잡아 생각하던 책이었다. 이 책을 구매한 독립서점 특유의 분위기에 이끌려 몇장 읽다보니 앞서 가진 모든 편견이 창피한 것임을 깨달았다. 버스에서도 잘 읽힌다. 안 슬픈데도 슬픈 글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구독 글쓰기의 시초 되는 분이라고 한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 지음
헤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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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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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음

@i6qml68figag

너무 좋은데? 여러 번 읽게 될 것 같다.

"내 견해, 신념, 가치관이라 힘주어 말하는 것들도 사실 그 시원은 '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유입된 것이 대부분이다. 나처럼 보이지만 나 자체는 아니다"

당신이 옳다

정혜신 지음
해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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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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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음

@i6qml68figag

전에 읽다가 그만둔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에 남겨진 흔적을 보니 완독을 했었구나?
독일철학을 번역할 때 생기는 억지와 부자연스러움이 있다. 기괴함도 있다. 그래도 이제는 잘 읽힌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이도 들었고..

아름다움의 구원

한병철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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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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