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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운동화 (김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L의 운동화

김숨 지음
민음사 펴냄

-p. 151 생각해 보면 물질이 소멸하는 과정은 인간이 소멸하는 과정과 닮았다. 인간의 육체가 병들고, 죽고, 소멸하는 과정과.
-p. 197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뭔가를 할 때보다, 아무것도 힌지 않는 것이.
202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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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지만 여리지 않은 어떤 세계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한정원 지음
시간의흐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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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6 또다시 종소리가 울린다 해도 점심때 같은 광경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하러 내려가지 않을 거야. 만일 아우라가 이를 눈치챈다면 너를 찾으러 올라오겠지.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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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구름> p. 50

저녁노을에 붉은 구름이 예쁘다

한낮에는 모든 걸 하얗게 잊고
뜬구름 되어 마냥 두둥실
친구들과 하루 종일 신나게 놀다가

저녁이 되면 아침에 들었던
태양의 잔소리가 떠올라
다시 붉어지는 구름

나를 닮아 더 예쁘다

노래는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함민복 (지은이), 윤태규 (그림) 지음
문학동네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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