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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삶에서 실천한 작가 톨스토이. 문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던 그의 신념이 잘 드러난 후기 작품이다.
구두장이 세몬과 그의 아내가 길가의 가난한 사람을 거둬 함께 살아갔던 것을 보아 사람 안에는 사랑이 있고 거구의 신사가 일 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구두를 만들라고 주문한 저녁에 죽은 것으로 보아 사람은 자신이 언제 죽을지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 홀로 남은 아이들을 돌보는 한 부인을 통해 우리는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살아감을 알 수 있었다.
내용이 다소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톨스토이가 사랑,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소외된 민중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썼다고 한다. 19세기 후반, 탐욕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사랑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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