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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매일매일이 잿빛이더라구
팽이돌듯이 빙빙돌더라구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귓가에 맴돌았던 노래
문문의 ‘비행운’
(허락없이 표절했던 사건이 논란이 되었긴 하지만)

진짜 이 노래와 이 소설 처럼,
이 작은 꼬마의 환경과 그 환경에서의 선택은
과연 있었을 까.
본인이 삶의 배경을 정할 수 없고,
부모든 뭐든 그저 ‘운’으로 태어나는 사람.

과연 이런 패배주의에 물들고 무기력해진,
주인공 ‘민수’가 다른 환경을 만나 자랐더라도
이렇게 살고 있을까. 란 생각이 안타까웠다.

책에서 처럼

‘우리는 후진국에서 태어나 개발도상국의 젊은이로 자랐고
선진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겐 직업이 없다.
이게 말이 돼?’

정말 말도 안되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게 없는 것 같아 더 답답하다.

언제까지 ‘근본적인’ 뿌리는 뽑지 않은 채,
젊은사람들에게 혹은 어린아이들에게 ‘낙관주의가면’만을
씌워야 하는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더 허구적이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

/

그제야 나는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이 얼마나 제한적인 소통만을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한 인간의 진심을 온전히 전달하기에 문자메시지나 음성통화 모두 여전히 태부족이었다.

물고기들은 신중하게 움직였다. 서로 부딪치거나 남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았다. 그런 우아한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았다.

Fata regunt orbem! Certa stant omnia lege
불확실한 것은 운명이 지배하는 영역,
확실한 것은 무릇 인간의 재주가 관할하는 영역

(김영하작가의 ‘퀴즈쇼’ 중에서)

#신선하고재밌는소설을읽고싶은분

#지친분들
#어두운터널을꿋꿋이거닐고있으신분들

께 추천합니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3월 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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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동산과 야기 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정책들을 쏟아부으며 밀어붙인 정부이지

결국 ‘미국발 금히인상’으로 잡힌 집값.
동시에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

서울을 포함한 신도시 및 재개발 구역에 투자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나는 현금자산이나 모아야겠다. (^^)

-

우선 보유자금과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로 자금조달 능력에 맞게 좋은 입지, 매수를 희망하는 지역의 매물 혹은 청약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틈틈이 발품을 팔아 현장을 확인하는 임장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권화순 작가의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절대 트렌드 7>

2024-2025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절대 트렌드 7

권화순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6개월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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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는 작가 ‘탁현민’의 일기같은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로 인해 웃기도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힐링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즐겁다.’ 란 생각이 든다면

난 그 책은 정말 글 잘 쓰는 사람이 써내려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공지영 작가의 글이 그랬다.
하지만 여기에 탁현민 작가도 추가 되었다.
(정치적인 색깔은 빼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 정말 피곤할 때는
남편이랑 달달한 과자와 맥주, 혹은 하이볼이나 와인으로 하루를 마감하곤 하는데
정말 재밌는 책을 읽는 기간에는 아이들을 재우고 피곤한 와중에 ‘아 책읽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탁현민 작가의 ‘사소한 추억의 힘’이 나에겐 그런 책이었다.

작가의 사소하면서도 사소하지 않는 경험과 추억들로 인해,
나까지 사소하지 않는 하루하루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던 기간.
사람 사는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아름답다.’

사소한 추억의 힘

탁현민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2023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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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자책으로 책장을 넘기다가 책이 끝나버려서,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낸 소리다.

‘아..’

드라마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노희경님의 ‘사랑’, ‘삶’,
아니, 그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내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었다.

작가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할 때의 기쁨만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했듯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책을 읽는 기쁨도 어느 것과 견줄바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일생일대기를 들으며 그 어느하나 진심이 아닌적이 없었던 그 삶에
많은 경의로움을 느꼈고, 작가가 들려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이끌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세상에서 너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이 가는 이 시점에서, 네가 욕했던 아버지처럼밖에 못 사는 지금의 이 시점에서, 때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잔인했던 너는, 이제 어떻게 살래? 계속 이렇게 살래? 아님 한 번이라도 어머니 맘에 들어보게 살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2023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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