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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가? 무엇이든
이경미 지음
arte(아르테) 펴냄
누군가 카페에 다이어리를 흘리고 갔는데 주인을 찾아준답시고 몇 페이지 살펴본다는 게 그만 끝까지 읽어버린.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아주 솔직하고 웃픈,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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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감독님은 “시나리오는 거부하는 힘과
받아들이는 힘의 싸움의 결과”라고 하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놈을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음속으로 싸우는 중이다.
- 2003. 07. 06.
내가 한 사람의 삶의 중대한 터닝 포인트를 목격한 것이다. 그 앞에서 올 것이 왔다는 체념과 두려움이 가득한 할머니의 두 눈이 잊히지 않았고, 내 심장은 터질 듯 뛰었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 어느 여름의 시작 중
남한테 칭찬을 받으려는 생각 속에는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다.
혼자 의연히 선 사람은 칭찬을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남의 비난에도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다.
- 2005. 08. 05.
경미야
오늘도 밝게 힘차게 보내라
엄마는 점점 많이 좋아지고 있어
우리 딸
- 엄마 문자 중
필수는 쓰레기통을 부엌 싱크대에서 닦는다. 자기네 가족은 원래 그런다고 한다.
나는 쓰레기통을 욕실에서 닦는다. 요리하는 자리에서 쓰레기통을 닦다니 말도 안 된다.
필수는 얼굴을 닦는 자리에서 쓰레기통을 닦다니 토 나온다고 한다.
어렵네.
- 필수와의 대화2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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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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