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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김영민 지음
사회평론 펴냄
빨리 가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걸으면 그동안 지나쳤던 풍경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는 것처럼, 인생도, 그리고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읽는 고전도 면면을 관찰하여 발견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교수님께서 너무 해박하시고, 긍정적으로 비판적이시다.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럴 수가)
맛 없는 레스토랑에 대한 ‘이렇게까지’ 수준의 분석과, ‘속죄할 일이라도 생기면 이 식당으로 일부러 찾아와서 가장 맛이 없는 밥을 먹고 스스로를 정화하곤’ 한다는 교수님은 너무나도 웃기고, 또 감히 토 달 수 없는 지경으로 논리정연하시다.
흔치 않은 관점과 성격을 바탕으로 읽는 이에게 지적 유희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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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珍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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