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주어진 업무를 다하기 위해서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존경스럽다. 그도 그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에게도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교수는 자신만 힘들면 되는데 동료들까지 힘들게 하는 거 같아 고통스러운 사람이다. 그만해야지 다짐할때마다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들의 말을 되새기며 다시 붙들고 있기를 반복.. 이 일이 도대체 끝은 있는 것인지 병원에서 주는 압박은 왜 이중적인지.. 읽으면서 답답하고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