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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홍주현 지음
사우 펴냄
처음엔 너무 지겹고 가독성도 떨어졌었다.
공감되는게 전혀 없고 ‘나 이런 사람인데 이랬었어~’ 라는게 첫인상 한문장 정도...?
괜히 뻔해 보여서 읽고싶지 않아서 덮어둔지 며칠 지나 그래도 시작했으니 좀 더 읽어보자 싶었고
완독한 오늘 뿌듯하다 :-)
인용된 말들도 많아서 참 많은 책을 동시에 접한 기분이었다.
하기 싫은 일, 못할 것 같은 일도 그냥 해보자. 조금 지나면 ‘내가 그동안 지레 겁먹고 있었구나. 이 일도 할 만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미처 그런 생각을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일을 해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협상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건 감정, 기분, 성격, 인식, 태도, 말 같은 정서적 요소다. 때문에 자기감정에 휘둘리다가는 상대 정서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의외로 정보나 지식은 협상력에서 매우 미미한 역할을 한다.
상대 기분이나 입장을 무시한 채 정보나 지식만 갖고 따지다가 곧잘 감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가까워 질수록
혼나는것과 화풀이 당하는것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다행히 부모님께 화풀이 당하며 큰 기억은 별로 없다. 다만 지금 직장으로 이직하며 늘 가장 힘든이유가 환자한테 화풀이당하는것 때문이다.
내가 치료해줘야할 담당환자도 아닌데, 내 업무를 할때 거의 겪어보지 못했던,그 전까지는 아예 겪어보지 않았던 일이라 이직한걸 후회도 했었다.
단지 데스크 헬퍼해줄때 단지 ‘어려보이는+여자’라서 무례하게 구는 못되먹은 사람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고소장 접수하는 방법까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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