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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치가 되던 그 시절, 구슬 같던 첫사랑 이야기’ 단순히 첫사랑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다. 그 안에 한국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생이별, 전쟁 후 남자가 겪은 물리적 고통과 여자들이 짊어졌어야 하는 삶의 무게, 전쟁 후 살기어린 생기로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역동성 등 어느 것 하나 놓치는 것 없이 그 시대를 보여준다. 한국전쟁 후 청춘을 맞이했던 젊은이들의 일생과 그 가족의 이야기.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흘러가는 전개와 박완서선생님 특유의 솔직함과 담담함이 역시나 좋았다. 비참하게 만도 아닌 신파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지금의 서울 모습과 소설 속 서울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크다. 난 그냥 박완서선생님의 소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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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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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박완서의 글은 읽는 맛이 있죠. 저도 박완서님의 담담한 필체 좋아요~^^
2020년 5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