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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의 표지 이미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지음
어크로스 펴냄

비스킷을 직접 구워 팔거나 식구들에게 손수 먹이던 시절이었다면 비스킷을 굽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물을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스킷 굽는 일이 조각조각 분리되어 여러 직업으로 나뉘는 순간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일이 본질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87p
2020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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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우리 주위에서 하염없이 내렸다. 시작도 끝도 없는, 조용하고 촘촘한 비다 (...) 쉼없이 내리는 가느다란 빗줄기 속을 홀로 걷기 시작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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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님의 길 위에서 1 게시물 이미지
잭 케루악의 자전적 소설인 『길 위에서』는 주인공 샐 파라다이스(잭 케루악)의 미국 횡단, 그리고 후일 비트 세대의 중심 인물로 일컬어지는 딘 모리아티(닐 캐서디), 카를로 막스(앨런 긴즈버그) 등과 함께한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샐 파라다이스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여행은 대개 무모하고 열악하게 흘러간다. 마련해 둔 경비를 술이나 여자를 사는데 몽땅 써버리는 때도 허다하다. 마약에 취하고 물건을 훔치고, 사회적 통념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이지만 그게 핵심일지도 모른다. 저항하고 깨부수는 것. 그래서일까, 종종 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묘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길 위에서 1

잭 케루악 지음
민음사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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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paradise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이렇게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이윤정 (옮긴이),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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