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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m0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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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의 표지 이미지

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자림 지음
마음의숲 펴냄

읽었어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얼굴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표정이라고
아무렇지 않은 마음은 아니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마음 밑바닥에 억울함과 화,
절망감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을 수도 있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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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m0fi

때로는 떠나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곳으로. 지명조차 생소해서 나도 그들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이것이 명백히 도피인 걸 알면서도, 현실을
마주하기 싫은 겁쟁이는 떠나 버리고 싶은 것이다.
이 삭막한 도시를. p206

오래 혼자였던 마음이 마음에게

김준 지음
지식인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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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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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m0fi

어떤 하루는 답답함의 무게를
한숨으로 밀어내는 것도 벅차다 p246

마음이 마음에게

김준 지음
지식인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6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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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m0fi

인생은 선물이라기보다 쓸어도 쓸어도 또 쓸어 내야 하는
가을 낙엽 같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 그렇다. 매일 쓸고
치우고 정리하는데 다음 날 아침이면 또 수북이 쌓여 있다.
온종일 분투한 끝에 할 일을 마치면 무엇이 남아 있나.
어느 가을날 텅 빈 운동장 바닥처럼 쓸쓸해진다.
반짝거리는 멋진 삶을 새로 받는 게 가능할 리 없으면서도
자꾸만 꿈꾸게 된다.
한 번 받은 삶을 팽개치고 도망가려다가도, 그게 안 돼서
또다시 낙엽을 쓸고 있는 모습으로.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텅 빈 운동장, 낙엽에서 바닥으로 엎어지는. p68

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

김준 지음
카멜북스 펴냄

읽었어요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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