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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권
맞춤낙원
토끼라는 정체를 알려주지 않아 주체가 사람일까 곤충일까 생명체이긴 한 걸까 하는 상상을 하며 읽어나갔다. 토끼는 어떤 역할을 위해 자신이 존재하는지 모른 채 인간의 손에서 맞춤 사육을 당한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된 순간 희열을 맛보고 그 순간에 익숙해지지만 자신이 공연 마술사의 눈속임을 위한 소품임을 알게 된다. 영광도 과거가 되어버린, 삶의 마지막이 될 지도 순간 발현된 호기심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게 만들었고 하찮지만 자신이 느낀 영광스러운 순간에 삶의 의미를 둔다.
2권은 1권에 비해 루즈하고 여유롭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1권이 더 흥미롭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도서들도 읽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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