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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지음
마음의숲 펴냄
우리는 각자의 답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우리는 오답이 아닌 각기 다른 답이다.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죽이되는 밥이되든
그 결과까지 책임질 때 얻어진다.
삶에 완벽한 답안지는 없으나 어떤 답을 내리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모든 선택은 정당하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면들은 내가 아닌 척 위장했던 거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오만했는가.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브 융은 개인이 숨기고 싶어 하는 성격의 총합을 '그림자'라 이야기하며, 누구나 그림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림자는 완전히 제거될 수 없으며 건강한 내면을 갖기 위해서는 그림자와 화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우리는 누군가가 완벽하지 않아서 싫어하지 않는다.
완벽한 척하는 그 오만함에 질리는 거다.
자본주의 최대 비극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재능은 무가치해진다는 것이다.
어른의 사춘기는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을 때 종결되는 것이며 우리는 그 순간 진짜 어른이 될 것이다.
삶이란, 결국 모호함을 견뎌내는 일이다.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해영이의 말처럼,
나는 여전히 내가 애틋했고 내가 잘되길 바랐다.
당신에겐 가장 애틋한 당신의 삶이기에 잘 살아내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우리는 가만이 있으면 도태되는 것 같은 세상에 살기에,
뭐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서 뭐라도 하고 거기에서 안도감을 얻는다.
그러니 단지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증빙하기 위해 사람들의 무리 안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불안에 쫒겨 열심히 하는 건 그만두시라. 대신원점으로 돌아가자.
당신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목적을 세우고 방법을 찾자. 당신의 목적을 충분히 의식하고 실천하는 것. 안도감이란 그곳에 있다.
개인의 불행은 자기착취적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행복하려고 태어난 낭만적 존재는 아니다.
인간의 원시적인 감정은 기쁨, 분노, 혐오, 공포, 슬픔, 놀람 이렇게 여섯가지인데, 인간이 행복하려고 지구에 왔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딸랑 한가지만 셋팅해놓았을 리 없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는 생각 자체가 대단히 큰 착각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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