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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서양의 대표 철학자 40인과 시작하는 철학의 첫걸음)의 표지 이미지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안광복 지음
어크로스 펴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일상 속에서 5분 10분그냥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많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버스를 타고 갈때
약속을 기다릴 때
병원이나 은행에서 대기 할 때 등
그 시간들을 유용하게 보내게 해준 책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통해 읽게 된 책
개론서, 입문서 등을 보면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거나 축약할 뿐 이해하기 수월한 경우는 드물다
내용이 간략하다고 해서 이해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철학자의 사상을 단순히 요약하고 개괄하는 책이 아니다
철학자의 사상을 단순히 소개하기 보다는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또 철학자의 인생사를 통해서
어떻게 그 사상이 탄생하게 되었나를 조명한다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사상의 출생배경과 성장을 이야기해준다는 점에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철학이라는 친해지기 어려운 이야기를
철학자의 삶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가 살았던 시대가 어떠했는지
또 그는 어떤 성격, 성향의 소유자였는지 등등
철학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 어쩌다 그런 철학이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로 풀어낸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옆집 이웃처럼 가까워진 기분이다
언제고 사탕처럼 호로록 까먹을수 있는 좋은 책이다
추천한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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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wonseu

기후위기, 코로나 펜데믹 등 지구에 이상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
이는 인류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거다.
인류는 어쩌다 이런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는지,
이런 위기 상황을 타게 하려면 어찌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성장과 경쟁 논리로 앞뒤 안 가리고 액셀을 끝까지 밟고 있는 우리에게 공생을 위해 액셀에서 발을 떼고 주변을 보라고 이야기한다.

#창비 #창자과비평 #스위치

적을수록 풍요롭다

제이슨 히켈 (지은이), 김현우, 민정희 (옮긴이) 지음
창비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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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wonseu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장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고 이해하는데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도 심리상담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4명의 이야기를 6회기에 풀어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살짝 맛만 본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상담과정을 간접 체험하면서 내 문제에 대입하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도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약간 체험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 지음
푸른숲 펴냄

읽었어요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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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wonseu

유시민이 진행하는 알릴레오 북's를 통해 읽게 되었다
초반에는 저자의 유머러스하면서 위트있는 서술에 흥미가 생겼고 문외한인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배울 수 있겠구나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못가 나의 이런 기대는 꺾이고 말았다. 문장은 쉬운데 문장을 구성하는 경제용어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었고 혹여 용어를 안다고 해도 책에서 설명하는 경제현상들과 이론들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다시 한번 나의 지적 수준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해도 못하는 책을 오기로 아니 어거지로 끝까지 읽었다.
저자가 설명한 미국의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경제 상황, 그러한 상황에 영향을 끼친 경제학자들 또는 기획자들의 주장들에 세세한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저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에 대해 가지는 진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저자는 정부에 기생하며 정치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언뜻 그럴싸 한 경제이론을 제공하며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그들을 몹시나 싫어한다. 그들은 자신의 영달과 출세를 목적으로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경제이론이 만병통치약인듯 팔아먹는다.
우리 나라에도 책에서와 같은 약장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불행한 것은 그런 약장수들이 저자와 같이 진지하게 국가의 경제를 고민하는사람들보다 출세하기 쉽고 또 훨씬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약장수들이 판을 치겠지. 저자는 미국의 불황을 목격하면서 왜 그러한 일이 발생하였는지 누가 그런 불황에 기름을 붓고 튀었는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의 참 맛은 못 느꼈지만 어려운 경제용어를 지껄이며 그럴싸한 논리로 대중을 현혹하는 약장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만족한다. 그래서 책 내용에 100분의 1도 이해 못했으면서 별은 4개 반이나 줬다.

알릴레오 북's에서 유시민이 말하길 책이 대중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책은 아니고 대학원 정도에서나 다룰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고로 내가 읽기에 버거웠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책과 함께 알릴레오 북's의 영상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시민과 류동민 교수의 해설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폴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향연

폴 크루그먼 지음
부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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