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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근후 지음
갤리온 펴냄
나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내 삶의 궤적을 따라 지나온 모든 기억이 생물학적 노화 앞에서 점점 흐려지고 무기력해짐을 느낄 때 앞날에 대한 불안이 엄습해온다.
러셀은 이렇게 말했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고, 또 코미디언 장소팔은 그의 아들에게 '내가 왜 죽는 줄 아냐? 심심해서 죽는다' 너도 한 번 늙어봐 늙으면 진짜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죽겠어 그래서 죽는 거야. '늙어서 할 일 없이 산다는 건 지옥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나이 들수록 심심하지 않도록 육체와 정신이 조화가 된 철인 3종과 독서를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취미생활로 선택했다. 그것도 내 눈앞에 펼쳐진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카페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면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두 눈이 선명해지는 그런 드라마틱한 책 읽기 말이다.
지금 내 나이에 후회해 본들 무슨 소용 있으랴. 차라리 서러웠던 세월 그냥 무심히 보내 주고 앞으로 즐겁게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게 더 급하다. 내가 지금 허비하고 있는 인생의 시간은 이 순간에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살 한 살 나이든다고 억울해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눈 뜨고 아침 태양을 맞이하는 행복감에 감사하고 울컥하는 감동의 순간을 만끽해보자.
오십 줄에 다가선 이 나이에 경제적으로 조금 더 부유하고 돈을 좀 많이 번들 얼마나 나은 삶을 살겠는가? 돈을 더 버는 게 중요할까 아니면 흘러가는 세월을 따라 자유롭고 즐거운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가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더 나을까.
남들이 내 나이를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내 나이는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죽음이 다가오기 전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나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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