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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응답

니나 브로크만.엘렌 스퇴켄 달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고있어요
존잼
전세계의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싶어하지만 너무 부족한 정보만이 전달되고, 여성의 몸은 연구계에서도 터부시되어 온 현실탓에 정보를 알 경로도 없어 직접 공부하며 이 책을 만들고 나섰다는 작가들의 정신이 존경스럽다.

가장 흥미있던 피임 파트를 맨 먼저 읽고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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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소라

@w0tkomlqfwor

  • 소라소라님의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게시물 이미지
가끔씩 꺼내 읽으면 그때마다 힐링되는 책
너무 좋다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민준 지음
자화상 펴냄

읽고있어요
2019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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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소라

@w0tkomlqfwor

내겐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없다. 우리의 유년기는 폭력으로 가득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매일매일 별의별 일들이 일어났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인생이 특별하게 기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고 어쩔 수 없으니까. 우리는 타인의 인생을 힘들게 할 숙명을 타고 태어났고 타인들도 우리 인생을 힘겹게 할 숙명을 타고 태어났다.


-


"아버지가 월급을 주면 제가 릴라를 공부시킬게요."

리노가 말했다.

"공부? 내가 공부를 한 적이 있니?"
"아니요."
"그럼 너는 공부를 했냐?"
"아니요."
"그런데 여자인 네 동생은 왜 공부를 시켜야 한단 말이냐?"


-


며칠이 지난 다음 나는 조심스럽게 선생님께 『푸른 요정』을 읽어보셨는지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평소와는 다른 우울한 목소리로, 마치 나와 선생님만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투로 말했다.

"그레코, 얘야. 너 천민이 무슨 뜻인 줄 알고 있니?"

"네, 천민이오? 그라쿠스 형제에 대해서 공부할 때 배웠어요. 천민들의 호민관 제도를 배울 때요."

"천민은 좋지 않은 것이란다."

"네."

"천민의 신분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없으면 본인뿐 아니라 자식들도, 자식의 아이들도 천민으로 남는 거란다. 그러니 체룰로는 내버려두고 네 생각이나 하렴."


-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첼로와 미켈레는 초록색 줄리에타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며 다시 동네의 주인으로 등극했다. 활기차고 긴장하고 전보다 더 거만하게 행동했다. 릴라의 말이 옳았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을 이기는 방법은 그들보다 더 성공하는 것이다. 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성공 말이다.


-


"네 가치를 인정받아야 해. 레누."

"내가 네 아이들을 바다에 데리고 오게 되면 그때 인정받을게."

"너에게라면 금화를 상자째 가져다줄 수도 있어.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나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페란테 지음
한길사 펴냄

201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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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소라

@w0tkomlqfwor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고 인간적인 책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그책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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