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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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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상실의 시대’의 속편 아닌 속편이라기에 읽어봤습니다. 비슷한 장치인 삼각관계가 눈에 띄어요. 하루키는 여기서 답을 제시했다는 게 다르지만요.

삶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인연이 좋아서 그래요. 그래서 정이 많습니다. 정만큼 미련도 많습니다. 이런 저에게 남아있던 미련을 보내주는 것도 중요했어요.

삶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눈에 낀 서리를 벗겨준 건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루키 소설은 질렸어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찾아보려고 합니다.

삶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딱 중간이어야 저에게 의미가 있겠습니다.
2019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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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 속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왜 이러고 살지? 왜 안 죽고 살지?’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과 두 반항을 말한다
회피형 반항인 자살과 버팀형 반항인 살자

영원히 돌을 밀어 올리는 벌을 받은 시지프
카뮈는 이를 진정한 행복한 인간이라 말한다

부조리를 의식하고
그럼에도 슬기롭게
버틴 여러분들에게
수고했어요 오늘도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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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시크 게시물 이미지
나는 일부 프랑스인의 특징을 빼다 닮은 한국인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프랑스를 찾는 이유를 잘 못 찾았다.

어디를 가도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고
내 단점과 남의 장점은 도드라지니까.

그런데
‘편하다’가 두 가지를 내포하고
‘편리하다’와 ‘편안하다’인 것은
몰랐다.

*

프랑스인들은 ‘편안’해서
쓰던 걸 계속 쓴다고 했다.
난 얌전히 내 손에 쥐어진
걸 가만히 보고 생각했다.

신형 아이폰 13 미니,
편한 건지 모르겠는.

시크

조승연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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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널 위한 문화예술 게시물 이미지
저자는 향유라는 단어가 달갑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난 예술을 향유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예술의 가치를 누리어
갖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이 책에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예술을 경험했고
예술을 향유하게 됐으니.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이지현.이정우 (지은이) 지음
웨일북 펴냄

20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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