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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 그의 사랑은...눈송이 같을 거라고 해원은 생각했다. 하나 둘 흩날려 떨어질 땐 아무런 무게도 부담도 느껴지지 않다가, 어느 순간 마을을 덮고 지붕을 무너뜨리듯 빠져나오기 힘든 부피로 다가올 것만 같다고. 그만두려면 지금 그래야 한다 싶었지만 그의 외로워 보이는 눈빛에서 피할 수가 없고, 그건 그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았다.
- 타인의 배려를 받고 신세룰 진다는 건 고마운 일이면서도, 결국은 인생에서 크고 작은 빚을 만들어가는 일일 테니까.
• 해원과 은섭의 모습을 그리다보면 저절로 미소를 띈 나를 볼 수 있었다.
• 잔잔한 시골마을 배경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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