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많아서 읽으면서 지루하지는 않겠다 싶어서 집어들었던 책. 뇌과학 쪽 책은 자주 눈길을 줘야 하는 책이지만 내용상 끝까지 책을 보기는 늘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쉽고 잘 읽힌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책을 집어들게 한 이유인,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명화 사진은 왜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 잘 읽히는 책인만큼 가볍게 읽어서 놓쳣을수도 있지만 왜 등장했는지 알수가 없어 아쉬웠다. 실려있는 그림마다 어떤 뇌과학적 원리나 의미를 엿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명화가 아니더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뇌과학적 원리를 삽화와 쉬운 예시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뇌과학 책을 편하게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아 한가지 더 아쉽다면 양장본이라서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