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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글에 끌려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자주 바뀌는 시점에 문단마다 ‘나’가 누구인지 알아내야 했으며 조금은 분석적으로 접근했다. 책을 읽은 중후반이 될때 쯤 에야 다 만수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2000대생인 나는 경험을 전혀 하지 못한 시대의 내용이다. 하지만, 자세한 묘사와 입체적인 인물들 그 당시 자주 일어난 형태의 형제자매들의 죽음은 나를 그 가족의 일부분으로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급속도의 발전은 국민 하나 하나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사회시간에 배우는 70년대 80년대 생활상을 외우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책이다. 아직 책제목이 왜 투명인간인지, 왜 만수가 투명인간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여운을 주며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희생한 노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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