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목공훈련 교사로 일하는 구라시마 에지.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아내가 자신의 유골을 뿌려달라던
고향의 우체국에 유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기한 12일 이내에 아내의 고향 우체국에 도달해야 한다.
아내와 여행하기 위해 직접 손본 캠핑카 조수석에 아내 유골을 싣고
여행길에 오른 그는 우연한 만남의 연을 맺고 어촌 마을에 도착한다.
아내의 유서를 찾으러 가는 여행길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남자의 잔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