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읽었어요
장례지도사로 일하다가 유품정리사로 일하면서
떠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서른 편들을 짧게 수록하고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유품정리사가 아직 생소한 단어인 우리나라에서
특수청소업체인 바이오해저드를 설립해 일하는 김새별씨의 이야기는
고독사, 자살, 범죄사망 등을 소통과 관심의 실천으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한껏 담아내고 있다.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대신 잘 살고 싶다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生命)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 책 속에서....
0
레리오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