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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hee Chung
@minhee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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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페트라 휠스만 지음
레드스톤 펴냄
멜로 영화는 물론, 연애소설도 잘 읽지않는 나이기에 진짜 우연치않게 표지에 매료되어 슥 집어 올리게 된 이 책. 집으로 들고 와서도 읽을까 말까 몇번 고민하다가 집어 들게되었다.
이자벨라는 히스테릭한 편집증이 있는 도무지 가까이하기 쉽지 않은 여자다. 점심마다 다니던 음식점이 문을 닫자 세상이 무너진 듯 화를 내고, 먹지 못하는 음식 투성이라 새로운 음식점에도 도전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동화같은 운명의 사랑을 기다리는 판타지를 꿈꾸는 엉뚱함이 매력이랄까?
빤한 사랑이야기 '결국 얘와 얘가 이어지는' 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인물들의 서사와 이자벨라의 성장소설적인 내용이 주가 되어 전혀 지루하거나 지겹지 않은 기분좋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가끔은 이런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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