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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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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여자 (떠남과 돌아옴 출장길에서 마주친 책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밑줄 긋는 여자

성수선 지음
엘도라도 펴냄

읽었어요
이 작가는 나랑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같다. 이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나는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학생이지만, 밑바닥을 들여다 보면 똑같이 느끼고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고민하는 같은 세상 사람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뭔지모를 동질감이 느껴졌다. 책 뒤편에 보면 지승호 전문 인터뷰어가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책이야기면서 동시에 사람 사는 이야기다. 삶과 책이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둥둥 떠 있는 많은 독서일기와 달리, 이 책에서는 삶과 텍스트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녀의 글은 튀는 것 같으면서도 사려가 깊고, 적극적인 듯하면서도 수줍어한다.”

⏰20140127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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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vmoyue09b4bo

걔들이 원하는 건 내가 "와, 무슨 그럴 쳐 죽일 년이 다 있대? 회사 진짜 거지같다, 한국 왜 이렇게 후지냐."라며 공감해 주는 거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냐. 근본적인 해결책은 힘이 들고, 실행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니까. 회사 상사에게 "이건 잘못됐다."라고, 시어머니에게 "그건 싫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무서운 거야. 걔들한테는 지금의 생활이 주는 안정감과 예측 가능성이 너무나 소중해.
⏰2015/09/25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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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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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말하고 있는 게 혁명이란 걸 아시오?"
"물론 혁명이죠. 그래서 안될 이유가 있나요?"
"혁명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오. 우리의 혁명은 마지막 혁명이었소. 그러니까 또 혁명이 있을 순 없어요.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오."
"세상에, 당신은 수학자 아니던가요? 마지막 숫자가 뭐죠? 말해 보세요."
"마지막 숫자라니, 무슨 소리요?"
"그럼 제일 큰 숫자라고 해요. 제일 큰 숫자는 뭐예요?"
"말도 안 돼. 숫자는 무한이오. 마지막 숫자란 건 있을 수 없고."
"그럼 마지막 혁명이라는 말은 왜 하세요?"
⏰2015/09/28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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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vmoyue09b4bo

꼿꼿한 자세로 법정에 앉아있던 한나... 평생을 그렇게 살았을텐데
⏰2015/10/16

더 리더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이레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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