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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하다, 나약해
그중 가장 나약한것은 인간이라기보다 인간의 마음이다.
인간은 창과 방패를 들 수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가장 중요하고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가도 잠깐 눈을 떼면
수면위로 올라와 있는 것 만 같다.
그래서 우리는 다치지 않기도 하고
예상치 못하게 다치기도 한다.
오셀로는 무엇보다 나약한 인간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나약함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내보이기 싫은 자격지심, 질투, 욕망 이 작품속에 잘 녹아내려져 있다. 우직하고 그어떤 무기로도 뚫을 수 없을 것같았던 장군 오셀로는 이아고의 간사한 혀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것은 이아고가 두번다신 나오지 않을만큼 희대의
사기꾼이라서 일까? 물론 그 말도 맞을 수 있다.
이아고는 오셀로 뿐만아니라 주변에 모든 사람들을
현혹하고 속이려 들었으니까. 하지만 중점은
사람은 누구나가 내면에 나약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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