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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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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시몽-로제.
세 인물을 들여다보며 어떤 감정에도 100%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모든 순간, 여러 감정들로 요동쳤다.
예를 들면 시몽의 사랑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하던 폴처럼. 시몽의 행복해 미칠 것 같으면서도 그녀를 떠나게 될 것 같은 한 켠의 불안감처럼.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은 참 복잡한 존재다. 한 순간에도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휘몰아친다.
100% 행복하지 못하고 100% 기쁘지 못한다.
100% 슬프지도 못하고 100% 미워하지도 못한다.
예컨대 행복한 순간에도 어쩌면 오지도 않을 불행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너무 미워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생각을 가진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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