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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장 살인사건의 표지 이미지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폰으로 보다가 패드로 보니 훨씬 낫다. 마더구스 를 한 눈에 보고 싶은데 폰에선 그 묘미가 떨어지기에.

살인사건이라 겁먹었지만, 실제론 추리에 관련된 내용만 가득해서 이를 영화화했다는 작품은 못보겠다. 분명 bgm과 살인사건 묘사가 무서울 것 같아서...

적당히 덜 무섭게 상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이미 중반부에 오바하는 캐릭터를 보고 ‘어.. 얘가 범인?’ 싶었는데 그게 맞아서 좀 아쉽... 완전 헛다리를 짚어서 재미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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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yune

삼국지보다 아는 게 없어서 작가의 서문을 읽으면서 참 부끄러웠다. 무지한 탓에 여전히 어디까지가 창작이고, 실제인지 구분도 못하지만… 일단 다 읽고 찾아보려 한다.

고구려 1

김진명 (지은이) 지음
이타북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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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유네

@yuneyune

어디까지가 실제고, 픽션인지 구분가지 않는다. 그만큼 내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게 자리 잡았다.
—————————————————
p.128-9.(바이스로이->정의림) “나는 원래 비교역사학의 전문가 아닌가. 처음 내가 이 신비한 민족과 맞닥뜨린 것은 고인돌을 통해서였어. 세계 고인돌의 반 이상이 한국에 있더군. 이상하지 않나? 이 넓은 지구상에서 그 좁은 한반도라는 지역에 세계 고인돌의 60퍼센트가 있다는 사실 말이야. 고인돌에 미쳐 있던 나는 한국어를 아주 열심히 공부했어. 그리고는 무작정 한국에 갔지. 뭐라도 얻어보려고 말이야.”
...
“흐흐. 세계 고인돌의 반 이상이 자기 나라에 있으면 그 역사란 건 무서울 정도로 오래됐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기네 역사를 줄이지 못해 안달이더군. 고인돌이 강력한 부족국가의 상징이란 건 자네도 잘 알텐지? 그런데 이 사람들은 중국에서 누군가 내려오기 전의 한반도란 그저 미개인들이 흩어져 살았던 곳으로만 생각하더군. 모든 역사책도 그렇게 만들고. 그러면 그 많은 고인돌들은 나중에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 갖다 두었단 말인가> 이렇게 온 나라 전체가 잘못된 역사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나라는 처음이었어.”

p.231-2. “우선 360을 둘로 나누는 법에 대해 설명하겠소. 360은 216과 144로 나누어지오. 이것은 수메르인들이 나눈 방법인데 그 대로 ‘성서’에 녹아 들어가 있소. ‘성서’에서는 216을 악마의 수로 기술하고 있고, 144를 구원의 수로 규정하고 있소.”
“네에? 저도 여러 번 ‘성서’를 읽어봤지만 216이라는 수는 본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악마의 수라고 기술한 것을 보았소?”
“네. 666은 악마의 수이니...”
“그렇소. 바로 그 666이 216이요.”
“어째서 그렇지요?”
“666을 곱해 보시오.”
“음, 216이군요.”
“360에서 216을 빼보시오.”
“144.”
“그렇소. ‘성서’의 요한계시록에서 144가 구원의 숫자로 나와 있소. 최후의 심판때 구원을 받는 사람의 수는 항상 144, 혹은 그 10배수로 나타나는거요.”
...
“‘격암유록’에도 똑같은 말이 똑같은 문장 구조로 기술되어 있소.”
“어떤 문장이죠?”
“12명의 신인이 각각 1만2천 명을 거느리고 나와 그 수는 모두 14만4천명이라는 문장이오.”(사족: 격암유록은 16세기 인물 남사고의 이름을 빙자해서 1977년에 발표된 위서인 점을 감안할 것)

삼성 컨스피러시

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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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유네

@yuneyune

중간 중간 집 사진이 나올 때, 너무 텅 비어 있어서 헉 스럽긴 하지만… 부부의 철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무언가 끊임없이 모은다는 것은 결핍이 있는 거란 내용을 책을 펼치자마자 보았는데, 뭔가 쿵 맞은 느낌이라 바로 읽어내려갔다.
난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내 삶의 지향점과 닿아있어 재미있게 보았다. 남편분 이야기는 개그맨 김재우가 떠올랐지만 ㅋ
책을 읽는 도중, 제자리에 놔두라던가 자주 치우라는 말을 보고 바로 책을 내려놓고 집을 정리하고 책을 보니 기분이 좋긴 했다. 우리집에 꼭 필요한 물건만 들이긴 하는데… 내 기준엔 오래써도 “5년”이라는 기한 같은 게 있어서 또 다시 뭔가를 바꿀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밀리카 지음
나는북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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