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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무레 요코 지음
푸른숲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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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음 애매하다.
일단 영화를 안보고 책부터 봤는데
세 여자들이 어떻게 핀란드에서,
‘카모메 식당’에서 만났는지는 알겠는데

단편적인 배경 설명 때문일까,
생각보다 흐름이 단조롭고
감정의 파도가 몰아치지 않는다.

영상미를 더해 여운의 마디를 찍어줄
영화 형태로 보면 다르려나.
2019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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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님의 스타벅스 일기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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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번역가 권남희 님이 작업을 위해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쓴 2년치 일기를 모아둔 에세이.
나도 이렇게 센스 넘치고 유쾌한 50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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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모으기 위해 늘 텀블러를 이용하고 혀가 떨어질 것만 같은(적어도 내게는 이러함) 당폭탄 시즌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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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님의 어떤 호소의 말들 게시물 이미지
  • 시린님의 어떤 호소의 말들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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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권위 조사관인 저자가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도 다 내려놓은 채 쏟아지는 진정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정을 헤아려야 하는 고된 직업.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저자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 나의 편협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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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수많은 나의 얼굴 중 어떤 하나를 상황별로 타인에게 드러내듯, 가해자도 그리고 피해자도 수많은 얼굴 중의 하나를 상황에 따라 드러낼 수 있다. 어떤 면모에 기대서 누군가를 절대 그러지 않을 사람, 또는 당연히 그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어도 인권을 다루는 일에서만큼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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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 앞에서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왜 거짓말로 대신했을까? 그런 순간에도 남겨질 고양이를 걱정하고 부탁하는 그 애절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친족을 살해하는 잔인성과 고양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공존할 수 있는 곳, 그 곳이 인간의 마음일까? (p.98)

어떤 호소의 말들

최은숙 지음
창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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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님의 일을 잘 맡기는 기술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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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리더가 될 혹은 이제 막 리더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꿀팁만 담은 족보같은 책이다. 일을 맡기고 종료하기까지의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짤막한 챕터로 쪼개어 두니 이해도 쉽고, 실행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심리적 접근성을 높인다.
일터에 두고 답답할 때마다 찾아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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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불안감을 내려놓고 구성원들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라는 것이다.
특히 신용과 신뢰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깊다. 신용은 과거에 대한 믿음이고, 신뢰는 미래에 믿음이다. 신용만을 기준으로 삼아 일을 맡긴다면, 가능성이 있는(신용보다는 신뢰가 필요한) 인재가 성장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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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뜻일까? 일을 맡기는 것은 단순한 업무 의뢰가 아니다. [중략] 일을 맡기는 것은 팀원과 리더가 책임의 일부를 서로 나누는 것이다. 말하자면 일을 맡긴 팀원과 리더는 협력하는 관계다. [중략]
그러면 리더와 팀원은 어떤 책임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리더에게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고, 팀원에게는 과정에 대한 책임이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책임은 리더에게 있지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야 할 책임은 팀원에 게 있다. (p.32~33)

일을 잘 맡기는 기술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센시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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