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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
@yoon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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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수십 번 곱씹어 뱉어보고, 핀셋으로 찬찬히 골라내어, 단단하게 쌓아올린 문장들.
솜털 같이 세심하고 칼날처럼 벼려진 글들은, 지면을 채워나가다 몇번이고 둘러보며 멈춰 섰을, 작가의 마음을 닮았으리라 생각된다.
솜털 같이 세심하고 칼날처럼 벼려진 글들은, 지면을 채워나가다 몇번이고 둘러보며 멈춰 섰을, 작가의 마음을 닮았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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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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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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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
@yoonmiro
어른은 언제 어른이 될 수 있나요. 아직도 이렇게 두렵고 아프고 설레는데.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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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7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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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
@yoonmiro
부서질듯 반짝이며 위태롭게 정교한 문장들. 관능과 미에 대한 집착이 화려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펼쳐지고, 아름다움을 둘러싼 관념의 끝없는 소비가 환상처럼 물결친다.
금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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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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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
@yoonmiro
절망적 장애를 투지로 이겨내는 이들을 향한 존경과 동정이 어쩌면 아둔한 자기 기만이었음을, 사지가 절단된 채 몸이 뒤틀리는 신체적 고통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을 잠재우는 것은 결코 아님을, 저자의 길고 솔직한 변론 뒤에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이처럼 괴로운 삶을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떠올리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이처럼 괴로운 삶을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떠올리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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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9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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