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여성의 목소리이지만 결국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유로, 부자와 빈자라는 이유로 혹은 그 외에 여러 부조리한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받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알지 못하고 누군가는 알면서도 사회 분위기에 묵인하며 지나갔던 수 많은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람답게, 사람처럼 살게 해 달라고.
다만,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목소리에 집중한 것이 또 다른 차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