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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의 표지 이미지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 외 1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페이지 수에 비해 책이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압도적인 크기와 종이 질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크기가 큰 편이라 어디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순 없었다. 그래도 집에서 차분히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좋은 종이 질에 가득한 작품들을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비싼 책 값을 지불해서라도 구매하여 천천히 음미할 만한 책이었다. 내용도, 엄선된 작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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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철학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탐구를 하게 되는 책인 듯 하다. <영혼의 미술관>도 예술의 탐구와 관련되어 있고, 다양한 정의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한다. 어떻게 바라볼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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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질문들이 많다. 예술을 위한 질문도 있고, 작품에서 나오는 질문들도 있다. 혹은 저자 스스로 생각해보는 질문들도 많이 있다. 이 질문들이 꽤나 마음에 든다.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때만 좀 더 깊게 혹은 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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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탁월한 시선의 사유> 책이 계속 생각 났다. 어떻게 좀 더 생각을 확장하고, 높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이 책이 딱 그 성격에 부합했다.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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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예술을 다 각도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예술의 핵심에서부터 예술이 지니고 있는 가치, 어떻게 사람들이 바라볼 것인가, 혹은 좋은 예술이나 예술의 판매 심지어 비평가에 대해서도 논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 안에서 논해지는 것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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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용이 그 주제와 맞는가 싶은 것들이 있기도 했다. 자연에서 죽음과 가을의 연관성을 찾는 것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중간 중간 여러 주제가 섞이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읽다 보면 읭?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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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미술관 또한 사랑 층에서는 각 작품들을 보며 사랑만을 생각해야 하고, 인내 층에서는 각 작품들에서 인내심이 어디서 드러나는지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현재의 미술관에서 전달하는 몹시도 딱딱한 지식만이 가득한 설명문들을 비난한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강요하는 감상을 해야 하는 미술관과 현재의 미술관 중 어느 곳이 더 나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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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왜 중요할까? 물론 생존의 절박함이 해결되었기에 가능한 예술이라고도 한다. 철학적 사유와 함께 예술은 생존의 문제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분야라고도 한다. 물론 어느 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의 생존을 걸고라도 철학적인 생각이나 예술을 남기려고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해본다면 예술은 단순히 취향이나 고귀한 취미활동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으리라.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이 예술에 대한 의미를 이끌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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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다 다르다. 어느 하나 동일한 이가 없기 때문에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관점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에 대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해주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을 예술을 통해 채워넣고자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내게 부족한 걸 찾아내는 ‘예술적 취향’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같은 작품도 다르게 느끼고, 선호하는 작품이 다 달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면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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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는 건 명확하다. 단순한 숟가락에서부터 대자연까지 어느 하나 예술과 연관되지 않은 부분이 없으니까. 우리가 살면서 예술과 동떨어져 산다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천천히 각각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18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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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연

@reader_huiyeon

도대체 어떻게 많이 벌 수 있을까? 무작정 열심히 일하고, 꼬박 꼬박 저축하며 살면 되는 것인가? 그렇게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다고 하기에는 세상이 무척 변했다. 일단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원하는 곳에 취직하는 것이 쉽지 않고, 열심히 일 한다고 해서 그만큼의 많은 돈을 주는 것도 아니다. (물론 다양한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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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은 경제기사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사업을 하든, 주식을 하든, 부동산을 하든 어떤 재테크 혹은 경제 활동을 하든 경제 기사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아내야 한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경제 영역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웃국가의 경제 상황에 따라 우리 나라의 상황도 급변하게 된다. 이는 꼭 경제기사로 확인하여, 어떻게 될 지를 공부하고 예상하고, 내 돈을 지키거나 불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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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 기사를 읽고 이해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 생활화 되어 있어서 일상어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용어 자체에 거리감이 느껴지고, 너무 많은 정보를 배경으로 요구하고 있어서 꽤나 읽기가 어렵다. 나의 경우 몇 번이나 시도했다가 결국 흐지부지 된 경우가 다반사다. 크게 와 닿지가 않았다. 경제 기사를 어떤 걸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무엇을 받아들여야 할지 감이 오지 않으니 읽기가 힘들고, 무작정 읽자니 너무 재미가 없다. 일단 읽다보면 익숙해지고 이해가 된다는데 그게 얼마나 오랫동안인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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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언론이라는 것을 100% 확신할 수 없다. 자신들만의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기업이나 정부의 대변인인 언론 매체도 꽤나 많기 때문이다. 읽는 나조차도 어떠한 선입견이 있어서 기사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주의 깊게 기사를 접해야 한다. 여러 신문사 기사를 통해 자신만의 중립적인, 최대한 상황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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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에게 도움을 주었는가? 그렇다. 그래서 추천할 만한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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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유에서 이 책은 꽤나 유용했다. 첫 번째는, 정말 신문 기사가 읽힌다. 부끄럽게도 나에게 경제 기사는 너무 어렵다. 한 문단으로 되어 있는 글조차도 읽다 보면 흡사 외국어를 읽는 기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경제 용어들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이 어떻게 신문 기사에서 쓰여져 응용되는지 알 수 있다. 추천하는 바는, 경제학 관련 입문서(?)를 읽고 이 책을 신문 기사 읽는 실전용으로 활용하면 더 이해하기 수월할 거라 생각한다. 대부분 나뉘어져 있는 주제가 비슷하게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읽기도 좋고, 활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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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로 신문 기사들이 여러 개 기재되어서 자신이 설명하는 것과 함께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덕분에 실제 기사를 읽는 내공이 쌓인다. 바로 신문을 읽으러 가도 될 만큼 연습을 시켜준다. 설명하는 내용을 바로 바로 연습하는 기분이다. 이와 연결해서 배경지식도 쌓인다. 경제 기사를 처음 읽기 시작할 때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배경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무작정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해하는 때가 온다는데 쉽지가 않다. 그렇게 되기까지 지금 당장의 이야기만 듣고 이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사와 그에 관한 정보 혹은 다양한 견해를 이야기 하기에, 그 배경지식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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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독성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가 없었다. 경제 기사라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는 것인지 평생을 살면서 알 수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더 뼈저리게 느꼈다. 이렇게나 경제에 관심이 없어서 내가 돈이 없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나에게도 글자가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이 책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글자크기, 줄 간격, 각종 도표, 한 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글자 수, 두꺼운 종이 등 그나마 경제 기사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읽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박유연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2019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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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나의 분야에서만 활동해도 우리는 버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큰 맥락을 봐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보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대로, 듣는 대로, 가장 크게는 경험하는 대로 알게 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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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균쇠 책은 그저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인류 문명이라는 하나의 질문에 다양한 분야를 응용하는 과정이 드러나고, 하나의 질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지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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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현대의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확연한 서로 다름을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막연히 뭔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인종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극단적인 논점으로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 책은 그 이유를 좀 더 분명하고 합리적으로 찾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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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아니고 그들이었을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이 세계를 주무르고 다른 이들을 쥐어짤 힘을 주었는가? 지금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다른 이들을 핍박하기도 했다. 그들의 악랄한 행위들에 대해 우리는 막연히 그들이 약자였기 때문에 어쩌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이는 저자가 이 책 내도록 풀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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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의 한 줄 요약으로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35) 라고 했다. 이 한 줄의 내용을 방대한 정보를 이용하여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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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는 식량 생산에서 작물화, 가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이 있었기 때문에 정주형 생활을 더 빨리 시작하였다. 그것은 대량 생산으로 이끌어 인구를 증대시키고 그를 바탕으로 정치체계가 잡히고,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발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발달이 그들을 거기까지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을 지배할 힘을 주었던 것이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 그것을 기반으로 얼마나 잘 발달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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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라시아가 발달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동산의 차이’ 때문이었다.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가에 따라, 정주형 생활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어떤 작물을, 가축을 길들이는가로 나아가 사회가 발달하고 정치체계도 잡히면서 문자 등의 문물까지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한 과정을 알아가면서 현 세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문화를 지닌 타인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이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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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는 문명의 발달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저자는 모든 지역이 시간이 있고, 환경이 있었다면 확정적으로 현재 우리가 움직여 온 그리고 움직이고 있는 방향으로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의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인간의 문명 발달은 반드시 필연적으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수렵 채집으로 남아 있고, 많은 소수 부족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모습들도 결국에는 우리의 모습으로 바뀌어질 과정 중에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일까? 이는 다양성이 생길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이 과정을 바탕으로 각각이 처해 있는 사회에 가치 부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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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의 모여 있는 그 사회는 그들만의 사회이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평가되고, 발전되어야 하는 것으로 취급되고, 미개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아니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문명의 발전이 일련의 과정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 분명히 발전되었고 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게 될 것이다.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2019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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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_huiyeon

이 전 책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 책을 통해 생활 영어를 활용할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좀 더 아이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서는 놀이가 빠질 수 없다. 자연스럽게 본인이 즐기는 활동 속에 영어가 스며들게 하기에는 참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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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해봤던 활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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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무척 좋아한다.  
평소에도 책을 자주 읽는데, 이 날 아기돼지 삼형제 인형극도 마침 보고 와서 바로 해봤다.
현재 우리 아이는 32개월.
집을 만들다보니 아이의 수준에 비해 생각보다 어려웠다.
결국 엄마 노가다로 넘어가는 뉘앙스.
어쩌면 아이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게 좋을 텐데, 그게 안 되서 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36개월은 지나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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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난 왜 이렇게 어려웠지 ㅠㅠ
집에 흑백 프린트 기 밖에 없어서 검은색 그림들.
늑대를 참 무서워 하는 아이라 제대로 된 늑대 인형이나 무언가를 사주어 친해지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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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영어로 이야기 해주려고 했더니 아이는 이미 흥미 잃고 도망가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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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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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에 이미 twinkle twinkle을 완창하셨던 차차.
제일 익숙한 노래이지만 당연히 무슨 뜻인지 모른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고 엄마가 자주 불러주니 잘 따라부른 듯 하다.
그래서 다음 활동은 반짝 반짝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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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현실은 시궁창...?
실을 못 사서 얇은 집에 있는 실로 했더니 저렇게 얇은 별이 나왔다.
게다가 감는 것도 잘 감을 줄 몰라서 자꾸 이상한 별 모양 만들어짐 ㅋㅋㅋ
그래도 애가 좋아하니 만족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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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동안 색깔 공부를 더 많이 한 듯 하다 ㅋㅋㅋ 덕분에 영어로 색깔 명확히 잘 안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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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명확한 이 책 활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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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되어 있다. 일단 개인적으로 QR코드 요즘에 많은 책이 각 페이지에 필요한 부분만 넣어져 있는데 이 책은 한 꺼번에 다운 받아서 찾아 들어야한다.
예전이야 당연했지만, 요즘은 워낙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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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듣고 놀이를 하는 과정 동안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일단 32개월은 듣지도 않을 뿐더러 엄마의 영어 말은 가볍게 무시한다.
그래도 쌓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어와 놀이의 조합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 여긴다.
책에 나와 있는 문장 중에 전부를 엄마가 외워서 놀이 하는 동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편이
엄마 마음에 덜 상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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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본인이 쓸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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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식적으로 쓰는 방법보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는 방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놓친 교육 방식이라 우리가 현재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그저 투입하는 방식으로만 접근한다면 질색하고 물러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린 시기에 한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투입 되는 것들이 바로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더 빨리 습득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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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꽤나 마음에 드는 건 독후활동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독후활동 찾으면 되지만, 이렇게 떠 먹여 주는 책을 만나는데 안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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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아이와의 놀이가 꽤나 어렵고,
지치기만 하고 우왕좌왕 하다 보면 끝나는 느낌인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놀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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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해주기에는 아직 어리기도 하고,
나도 어색한데다 손재주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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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든든한 책이다.
엄마표 영어를 한다면 강력 추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홍현주 외 1명 지음
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2019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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