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소설을 읽고 가슴이 따뜻해졌을까. 다른 사람이 보기엔 충분히 실패한 가족인 그들의 실상이 실제론 서로를 끔찍히 여기며 억척같이 살아간다는 반전?재미?였을까. 처음엔 그들 가족조차 서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점차 그들 스스로가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의 애틋함을 깨달으며 소설은 전개된다. 사이사이의 에피소드가 재밌으면서도 슬프고 딱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극 마지막엔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 실패한 이들의 행복한 마무리는 내 인생조차 그렇게 마무리 될 것같은 예감이 들게 만들었다 정말 좋았던 소설이다
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