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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도 살 만한 동네 안내서

열린책들 디지털콘텐츠팀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내가 가장 처음 읽어 본 스웨덴 소설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였다. 스웨덴 소설 특유의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느낌에 매료되었고, 몇 권의 스웨덴 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어 이 책을 참고했다.
201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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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의 역사 교과서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화려했던 자국의 역사는 강조하고 치욕스러운 역사는 숨긴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화려한 과거의 역사나 자국의 발전상을 왜곡하며 부풀리는 경우를 역사왜곡이라고 하겠지만, 한국처럼 자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숨기고 깎아내리는 경우도 역사인식에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중화사상과 화이사상에 입각하여 소수민족의 역사까지도 자국의 역사로 왜곡하는 점에 있고, 일본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변방의 일본이 화려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륙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숨기고 심지어는 대륙을 침탈했던 역사의 오점을 숨겨버렸다는 점에 있고, 한국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화려했던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숨기고 축소해서 은폐했다는 점에 있다.

"역사분쟁은 자기 역사를 올바로 세우고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식의 건전한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전개될 수 있다. 그런데 한국 교과서는 (중략) 남의 역사도 아닌 자국의 역사를 축소하는 데 너무나 급급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역사 교과서는 자기비하의 악습을 가진 사람의 일기장 같다고 할 수 있다."

"남의 역사는 물론 우리의 역사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되겠지만, 자국 역사를 자기 스스로 훼손한다면 이는 역사분쟁에서 백기를 내거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합격했지만 탐라국의 역사나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점이 없고, 신라의 만주 점령이나 백제의 요서 점령, 한민족의 동아시아 해상 패권 장악, 한국이 조공을 받았던 역사, 신선교 전통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조차 없었다. 비단 이와같은 역사 인식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역사 교육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 때 고조선 역사에 대한 서적 대부분이 '분서갱유'를 당했고, 일제강점기 시절의 식민사관을 고스란히 받아온 역사 인식 때문에 우리의 역사를 숨기고 은폐하려는 것이 아닐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승자의 입맛에 맞게 과거의 역사를 제멋대로 편찬할 수는 있어도,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다. 지나온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만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패자가 되지 않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펴냄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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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ungmoq

중국과 중국 사람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왜 중국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에 비해서 창의력이 부족한가, 다양함을 포용하는 능력이 부족한가, 왜 무조건 많은걸 추구하는가, 왜 새로운걸 받아들이기 싫어하는가 등, 이 책에서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다루는 내용들을 읽다 보니 소름 끼치도록 한국인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이 중국인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고 하는데, 중국인들과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나 행동하는 방식이 너무나 똑같다는 점에서도 충격을 받았다.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전할 메시지가 많은 책이다.

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

스위즈 지음
애플북스 펴냄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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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ungmoq

앞을 못 보는 늙은 고양이 믹스와 영리하고 활발한 생쥐 멕스, 그리고 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주인 막스.
삶이라는 건 길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생쥐처럼 서로 마음을 열고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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