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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민음사 펴냄

담담하고 차분하게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상실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자극적이 않고 소소하게 흘러가서 읽는 내내 편안하고 마음이 따뜻했다.
2018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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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베이컨 법칙은 6명만 거치면 전 세계인이 친구가 된다고 했던가. 누군가를 위한 작지만 진심인 나의 행동이 6명만 거치면 전 세계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과한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은 특정 직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과 위로, 관심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든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때, 그들의 온기가 멀리멀리 온 우주로 퍼져가길 소망해본다. 결국 사랑만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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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팍이 같을 것.“

케테 콜비츠

카테리네 크라머 지음
이온서가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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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거센 물살을 헤엄치듯이...깨지지 않았다. 부서지지 않았다. 다만 헝클어졌을 뿐이다." 눈물을 쏟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읽는 주제로 몰입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간결하면서도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는 매력있는 문장이 많았다. 아직은 나의 감정이 차게 식지 않아 다행. 각자의 크고 작은 급류에 휩쓸려 사는 이 세상에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는 상대가 존재하길. 혼자도 '후후' 재미있지만 결국 인간은 둘이 기대어 살아갈 때 조금더 '깨르륵깨르륵' 재미있는 것 같다.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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